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 총무처장 조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씨는 오전 9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통일교가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교단 자금이 어떻게 형성되고 집행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통일교 내부 회계 결재 라인의 핵심 인물로, 총무처 재정국장인 이모씨의 직속 상사로서 자금 출납을 관리했습니다. 경찰은 조씨에게 자금 집행과 관련된 내부 승인 절차와 보고 체계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씨는 경찰 출석 당시 정치인 관련 예산 처리 여부에 대해 "제 기억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통일교의 전·현직 재정·회계 담당자들을 줄소환하며 교단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이들에 대한 접견 조사는 이번 주 중에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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